주말 저녁, 넷플릭스로 오랜만에 영화가 보고 싶어 고른 작품인데 폭풍 속에서 벼락을 맞아 전기 장치가 모두 꺼진 비행기가 외딴섬에 비상착륙합니다. 처음엔 흔한 재난 액션 영화려니 하고 틀었는데, 착륙한 뒤에야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걸 깨닫는 순간부터 끝까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예상 밖이었던 영화, 〈플레인〉입니다.작품 정보원제: Plane감독: 장프랑수아 리셰개봉: 2023년등장인물과 배우브로디 토렌스 — 여객기 기장 / 제라드 버틀러루이 가스파레 — 호송 중이던 죄수, 전직 프랑스 외인부대원 / 마이크 콜터데이비드 스카스데일 — 항공사의 위기 대응 책임자 / 토니 골드윈새뮤얼 델레 — 부기장 / 요손 안 비상착륙 그 이후, 진짜 위기의 시작재난 영화는 보통 탈출이나 착륙 장면..
어제 저녁, 넷플릭스로 오랜만에 영화가 보고 싶어 고른 작품이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프랑스 원작을 이미 봤다는 이유로 한동안 손이 안 가던 영화였는데, 막상 보고 나니 꽤 오래 여운이 남았습니다. 전신마비 갑부와 전과자 출신 간병인이라는 극단적인 조합이 만들어 내는 우정.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케빈 하트라는 이름값이 괜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설경구 조진웅 이가 나온 영화 내용이랑 비슷해서 리메크작품인가해서 조금은 그냥 내용에 중점두고 봤습니다.작품 정보원제: The Upside감독: 닐 버거공개: 2017년 토론토영화제 첫 상영, 2019년 1월 미국 개봉원작: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2011)등장인물과 배우델 스콧 — 전과자 출신 간병인 / 케빈 하트필립 라카스 — ..
주말에 가볍게 볼 영화를 찾다가 우연히 〈유마 카운티의 끝에서: 주유소 살인사건〉을 봤는데, 전반부만큼은 오랜만에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외딴 식당, 연료 트럭이 올 때까지 발이 묶인 사람들, 그리고 뒤늦게 들어선 은행 강도 두 명. 좁은 공간 안에서 서로 눈치를 보며 팽팽하게 이어지는 심리전이 초반을 꽉 채웁니다. 후반부는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만, 그걸 감안해도 충분히 볼 만한 작품이었습니다.작품 정보원제: The Last Stop in Yuma County감독: 프랜시스 갤러피개봉: 2023년출연: 짐 커밍스(칼 판매원), 조슬린 도나휴(식당 종업원 샬럿), 리처드 브레이크, 마이클 애벗 주니어, 페이존 러브 밀실 스릴러의 배경 — 왜 이 설정이 먹히는가보면서 가장 먼저 ..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마친 뒤, 가족과 함께 거실에 둘러앉아 영화를 틀었습니다.처음엔 다들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반쯤 딴청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흘러가자 하나둘 휴대폰을 내려놓고 화면에 빠져들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서로 인상 깊었던 장면을 이야기하느라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넷플릭스로 오랜만에 SF 영화가 보고 싶어 고른 작품인데 사람이 뇌를 100% 쓰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뤽 베송 감독의 〈루시〉는 이 질문 하나로 러닝타임 내내 저를 붙들어 놓았습니다. 단순한 액션 영화라 생각하고 틀었다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작품 정보원제: Lucy감독: 뤽 베송개봉: 2014년출연: 스칼렛 요한슨(루시), 모건 프리먼(노먼 교수..